[특집] 인천 계양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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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천 계양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 발돋움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2.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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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교육 지속 추진 통해 자원순환도시 계양구 기틀 마련
1회용품 줄이기·음식폐기물 자체 처리 등 자원순환 청사 조성
분리배출시설 확대·전용차량 보급 등 재활용 활성화 정책 전개
음식물쓰레기 대형 감량기·가정용 감량기 설치 지원 사업 추진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시 다음날 수거되는 전화접수시스템 운영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문화 정책을 위해 계양구가 앞장서서 나아가겠다”며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계양구청)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문화 정책을 위해 계양구가 앞장서서 나아가겠다”며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계양구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대비해 폐기물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친환경적인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도약을 위한 계양구의 다양한 노력이 주목된다.

# 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교육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의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계양구는 2019년부터 자원순환교육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140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올해는 3000명 추가 이수를 목표로 확대 운영한다. 교육은 자원순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이론형 교육과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나눠 운영한다. 또한, 미래세대의 주인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점차 많은 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원순환도시 계양구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 체결 (사진제공=계양구청)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 체결 (사진제공=계양구청)

# 자원낭비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계양구는 청사 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우산수리 재활용사업을 시작으로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구내식당 내 음식물 감량화 설비 설치, 재활용 폐기물 처리체계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천시, , 공사공단 등 18개 기관과 공동으로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대체 가능한 1회 용품 사용과 구매 금지, 구 청사 내 1회 용품 반입 제한, 1회 용품 없는 카페 운영, 재활용 분리배출 생활화, 구내식당 내 음식물폐기물 자체 처리시설 설치운영이다.

계양구는 친환경 자원순환청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후 구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장 등으로 확대 운영해 계양구 전체 폐기물을 감량할 계획이다.

구청 전직원 텀블러 이용 (사진제공=계양구청)
구청 전직원 텀블러 이용 (사진제공=계양구청)

# 재활용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최근 배달음식과 온라인쇼핑으로 인한 포장재의 증가 등 생활폐기물의 배출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 확대 설치, 재활용 전용봉투 제작 배부, 재활용 전용차량 보급 등 다양한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재활용품 거점 분리배출시설 확대 설치사업은 분리배출체계가 취약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상가 지역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상시 이용 가능한 분리배출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한, 전담인력을 배치해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와 시설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96개소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올해도 주민 수요조사와 현장 확인을 통해 50개소 이상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재활용 전용봉투 제작배부 사업은 현재 재활용품을 검은 비닐봉투에 담거나 소량인 경우 봉투 없이 낱개로 내놓는 경우가 많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쓰레기 무단투기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다.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재활용전용 수거봉투 약 3백만 매를 재활용 품목별로 색깔을 다르게 제작해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압착식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을 이용한 재활용품 수거는 재활용 선별률을 떨어뜨리고 자원가치를 낮추는 원인이 된다. 이에 비압착식 재활용 전용수거차량 5대를 신규로 구입해 운영한다. 재활용품 본연의 형태를 유지해 재활용률은 높이고 잔재쓰레기 감축에 따른 처리비용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한다.

재활용 동네마당 (사진제공=계양구청)
재활용 동네마당 (사진제공=계양구청)

# 음식물쓰레기는 더 줄인다

구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무선인식 방식(RFID) 개별종량기를 보급해 지속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배출단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처리비용 감소와 악취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 감량기와 가정용 감량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형 감량기는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와 건조 등의 과정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80% 이상을 줄이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나 토양개량제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총 5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연간 180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정용 감량기는 가정 내에 설치해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로 음식물 쓰레기를 소멸시키거나 사료화·퇴비화가 가능한 기기다. 구청에서 사전에 공고한 가정용 감량기 지원제품에 한해 구입금액의 50%(최대 30만 원, 300)를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거주세대에 지원한다.

# 대형폐기물 전화신고접수로 수거 일수 단축

기존 대형폐기물 수거(접수·수집) 과정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주민들의 불편 해소 및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오는 4월부터는 전화접수 수거를 실시한다.

기존 인터넷 접수와 스티커 접수대장 기록방식은 배출장소, 배출일자, 배출품목 등을 잘못 기재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 대형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고 장기 방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계양구는 인터넷 외에 대형폐기물 배출 다음날 수거되는 전화접수시스템을 운영한다. 전화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배출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속수거로 무단투기 발생 최소화 등 주민 불편을 줄인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자원순환 청사 조성을 위해 2월부터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을 제한하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문화 정책을 위해 계양구가 앞장서서 나아가겠다. 우리 구가 친환경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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