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동약자 편의시설 정보 앱 7월부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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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동약자 편의시설 정보 앱 7월부터 서비스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1.02.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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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복지권 보장·일자리 창출 발표
장애인주차구역·경사로 등 안내
편의시설 조사에 장애인 40명 채용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병우 복지국장이 이동 복지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추진 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병우 복지국장이 이동 복지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추진 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경기도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설 안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영유아 거치대, 수유실, 승강기, 경사로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서비스를 7월부터 선보인다.

도는 앱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전담 조사요원에 장애인 40명을 채용하는 한편 소규모 점포 200여 곳에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 가능한 경사로 설치비용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 복지국장은 2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민의 이동 복지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경기도에는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등 장애나 고령, 임신, 부상 등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목발 등의 이동 보조수단을 사용하는 약 240여만 명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이런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민 누구나 공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이동권 보장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가 마련한 이동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올 하반기부터 편의시설 스마트앱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의 스마트앱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영유아 거치대, 수유실, 승강기, 경사로 등 이용자 위치와 가까운 주변 시설물, 종류별 편의시설 검색이 가능하다. 또 내비게이션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다. 도는 2월 중 앱 제작업체 입찰 및 계약을 마치고 개발에 들어가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스마트앱 서비스를 위한 편의시설 정보 조사에 장애인 40명을 채용한다.

주요 조사 대상은 휠체어나 유모차 등이 불편 없이 이동하고, 유아 동반 화장실 사용과 수유 등이 가능한 식당, 상가, 병원 등으로, 이들은 1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시설내 출입구, 주차장, 승강기, 화장실 등의 설치현황을 조사해 사진으로 촬영하고 점검내용을 스마트앱 정보서비스 데이터에 입력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장애나 나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한 이동의 불편은 더 이상 차별에 순응하며 극복해야 하는 조건이 아니다라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고 함께 공유하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 불편함과 차별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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