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도적 생명 나눔기부”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은 헌혈 200회를 달성한 진정한 영웅인 포천시 이동면 소재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호(60)씨를 시의회로 초청한 가운데 헌혈에 따른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송영호씨는 지난 1977년부터 현재까지 4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을 생명나눔기부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의회 손 의장은 송영호씨와 함께 ‘의정부 헌혈의 집’을 방문, 지난 18일 함께 헌혈을 하면서 대망의 200회 헌혈을 달성한 기념으로 집무실에서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
특히 송영호씨가 200호의 헌혈 달성으로 사회에 큰 귀감이 되면서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은 전혈의 경우, 헌혈자의 회복 기관을 고려해 1년에 5회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송영호씨의 헌혈은 무려 40년이 걸렸으며, 송씨의 이 같은 이웃사랑에 우광호 동부혈액원장도 의정부 헌혈의 집을 직접 방문해 송 씨의 200회 헌혈 달성을 축하하는 등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송영호씨 격려에 나선 우광호 동부혈액원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혈액수급사정을 설명한 가운데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축하의 인사를 건너기도 했다.
이에 송영호 헌혈홍보위원은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혈액 대체재가 없는 현실속에서 헌혈은 가장 인간적이고 인도적인 생명나눔기부라고 생각한다”며, “포천지역 헌혈홍보대사로서 다른 분들도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한 만큼 헌혈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한다”며, “앞으로 300회의 헌혈을 꼭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은 “대학 시절부터 간헐적으로 헌혈을 해왔지만, 송영호 헌혈홍보위원의 이웃사랑 헌혈에 감명받아 본격적으로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됐”며, 올해로 60세가 되는 송영호씨에게 건강에 유의하여 헌혈 300회 포부를 꼭 달성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