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속PCR검사’ 효과 톡톡…16일째 추가확진자 '0명'
상태바
여주시 ‘신속PCR검사’ 효과 톡톡…16일째 추가확진자 '0명'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1.02.01 18: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초 ‘안심5일장’ 개최, 방역·지역경제 한방에 해결
여주시가 지난 12월 23일 신속PCR검사를 시행한 지 40일이 지난 지금, 16일째 추가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인접 시·군 중 확진자수 최저를 기록하며 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청)
여주시가 지난 12월 23일 신속PCR검사를 시행한 지 40일이 지난 지금, 16일째 추가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인접 시·군 중 확진자수 최저를 기록하며 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청)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여주시가 지난 1223일 신속PCR검사를 시행한 지 40일이 지난 지금, 16일째 추가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인접 시·군 중 확진자수 최저를 기록하며 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신속PCR검사는 일반PCR검사만큼 진단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검사 결과를 1~2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검사 방식이다. 일반PCR 검사 비용이 62000원인 것에 비해 신속PCR은 약 3만원으로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131일까지 여주시민 약 31%에 해당하는 347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를 통해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125일에는 신속PCR을 통한 안심 5일장이 개장됐다. 5일장 시작 전 상인들은 시장 입구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신속PCR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코로나19 안심존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한다. 고객들은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직접 시장입구의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5일장에 참여한 상인은 폐쇄된 지 거의 두달만에 연 5일장인데, 신속PCR 덕분에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어서 좋다. 고객들도 더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속PCR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 127일 저혈당 쇼크로 위중했던 시민 노모씨는 여주노인병원에 이송됐으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입원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 곧바로 신속PCR검사를 받은 노모씨는 한 시간 반만에 음성 통보를 받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담당의사는 저혈당 쇼크가 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했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속PCR검사는 집단시설 내에서 특히 더 효과가 뚜렷하다. 여주교도소, KCC 여주공장,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종교시설 등 대규모 시설 9개소에 이동검사소를 설치해 종사자와 재소자 등 5000여명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류센터 1, 아울렛 1, 종교시설 1, 대중교통(택시기사) 1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전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신속PCR검사로 확진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집단검사방식(풀링 방식)을 도입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주기적인 검사로 안심하고 시민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다. 앞으로도 신속PCR검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여주시도 시민들의 안전과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