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외면 못해 늘 함께 해 온 지역 산악회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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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외면 못해 늘 함께 해 온 지역 산악회 선행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1.01.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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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산악회 운영 왕수개발법인 김상근 대표
국궁장 무료 개방·등산로 꽃길 조성 추진
다양한 선행으로 타의 모범을 되고 있는 포천시 어룡동 소재 왕수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는 왕수개발법인 김상근 대표. (사진제공=포천시청)
다양한 선행으로 타의 모범을 되고 있는 포천시 어룡동 소재 왕수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는 왕수개발법인 김상근 대표. (사진제공=포천시청)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예 속담이 있다.

이들의 선행은 지난 수여 년 동안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함께 하는 등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무료 국궁장을 시설, 포천 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선행에 나선 이들은 포천시 어룡동 소재 왕수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는 왕수개발법인 김상근(67)대표.

이 산악회는 포천시 관내 생활이 어려운 70여 가구를 선정 매월 10만원씩 지난 4여 년 동안 후원을 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부터 5년 계획을 세워, 연간 약 15000여만 원을 투입, 신읍동과 어룡동, 선단동 지역을 가로 지르는 왕방산 정상의 등산로 주변을 진달래와 철죽 등 약 15만여 주를 산악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매년 식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등산로 꽃길 조성은 왕방산을 등산하는 수도권 각지에서 찾는 많은 산악인들에게 볼거리를 주기 위해 무상으로 조성을 하고 있다.

특히 왕방 산악회원들은 시 관내 유명한 등산로인 명성산 궁예봉, 이동면 국망봉, 지장산, 금주산, 각홀산, 수원산, 운악산, 불무산, 14곳의 유명산 지명을 알리는 마루석을 산 정상에 세워 나가면서 많은 등산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왕수산악회 회장이자 왕수개발 이 대표와 회원들은 이 뿐만 아니라 시가지 주변인 어룡동 763-13번지 일원에 위치한 왕수정이란 국궁장을 사비로 시설, 포천 시민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시 체육회에 등록·운영되고 있는 왕수정 국궁장은 전통 활쏘기 스포츠에 앞서 예절 운동시설로서 노령의 어르신들과 주부는 물론, 최근 퇴직한 60대 남·여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

무엇보다 포천지역내 노령인구가 많지만 이들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열정을 쏟고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밝힌 왕수장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과 청소년을 위한 무료강습과 활과 화살을 제공하고 있어 언제나 빈 몸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국민 체육인 국궁을 하루 종일 즐길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왕수개발을 운영하면서 사업 이윤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환원하겠다는 설립 당시 취지를 약속한 왕수산악회 김 대표는 청소년부터 고령까지 쉽게 배울 수 있는 2000여 년의 역사를 이어 온 전통활을 널리 보급하고, 시민들의 정신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을 하고 있는 국궁장은 추운 겨울 날씨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더욱 관심을 갖고, 포천지역 유명산을 찾는 수도권 등산애호가들에게 즐거운 산행을 갖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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