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무부 ‘범죄부’로 전락···이리를 피하고보니 범을 만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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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무부 ‘범죄부’로 전락···이리를 피하고보니 범을 만난 격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1.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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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범계·이용구’ 의혹 거론
법무장관 후보자 ‘내정 취소’ 촉구
법무차관 경질 수사·재판 받게하라
김종인 "실체적 진실 제대로 밝혀야"
국민의힘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내정을 취소하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경질해 수사와 재판을 받게 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힘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내정을 취소하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경질해 수사와 재판을 받게 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가장 엄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법무부가 대한민국 수치 범죄부, 피고인부로 전락할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박범계 후보자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가 사법고시 존치를 요구하는 이들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김소연 변호사가 주장한 공천헌금 요구 관여 의혹 등을 들어 "이런 분이 장관이 되면 이 사건은 더 이상 수사를 못한다"며 "추미애 장관이 나가고 나면 제대로 된 장관이 오려나 했는데, 이리를 피하니 범을 만난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향해서도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덮인 채 차관이 됐고, 증거를 인멸하고 피해자를 매수하려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 장관 후보자 내정을 즉시 취소하고, 이 차관도 경질해 두 사람이 제대로 된 수사와 재판을 받게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법무부 차관의 폭행 사건 은폐 의혹은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며 "경찰의 잇따른 정권인사 봐주기 편파·축소·은폐 등에 비춰 과연 올바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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