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2일 분당구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사항은 없는지 살피고, 돌봄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은 시장은 아이가 만든 가면을 직접 써보기도 하는 등 아이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김은숙 다함께돌봄센터장과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를 비롯한 학부모 3명과 함께 시에서 도와줄 사항이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자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침에 보통 8시 전에 출근을 하게 되면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기 전 한 시간 정도 애매하게 빈다”며 “가까이 계시는 어르신들께서 동네 아이들과 연결을 해서 돌봐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은 시장은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시에서 어르신들 소일거리 사업 공고를 내면 순식간에 마감이 된다. 말씀 주신 부분에 대해 수요 조사를 거쳐 추진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은 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배치했고, 작년 말에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신청했다. 앞으로도 명실상부 ‘아이 키우기 진짜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부터 부모 퇴근 때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인 ‘대기자 없는 초등 돌봄 지원 방안’의 하나로 은수미 성남시장의 핵심공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3월 은행1동 복지회관 2~3층에 다함께 돌봄센터 1호를 설치한 이후 위례·백현·상대원3·판교·단대동·구미동·위례동 35단지·금광2동 등 12곳을 개관했다. 올해에는 금광동, 복정동, 백현동 등 7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32곳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에는 총 10곳의 공동생활가정 시설이 있으며 시에서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