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서 논의 안되면 27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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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서 논의 안되면 27일 총파업"
  • 허태정 기자  htj@joongang.tv
  • 승인 2021.01.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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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나문성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지원단의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나문성 기자)

| 중앙신문=허태정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우체국택배 현안이 포함되지 않으면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등 택배5개사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오는 27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19일 "우체국 물류지원단이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물류지원단은 교섭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교섭을 파행으로 이끌고 조합원을 회유, 선동 및 협박까지 자행하고 있다"며 "이날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분류작업 문제를 비롯해 우체국 현안 문제가 포함되지 않으면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를 진행하는데 이 자리에서 우체국물류지원단과 기사들의 단체교섭이 결렬될 경우에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코로나19 확산과 연말연시를 맞아 택배 물량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과로사 발생이 예견되는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과로사 대책을 마련할 것을 택배사에 촉구했다.

한편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 물류지원단의 불성실한 교섭 자세와 고의 교섭 기피, 명분 없는 소송과 부당 노동행위로 노사관계를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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