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악조건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전선 ‘이상무’
상태바
지난해 코로나19 악조건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전선 ‘이상무’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1.01.19 09: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규모는 1008억달러로, 전년(1009억달러) 수준 유지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쇼크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도 수준을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도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특징’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1008억달러로, 전년(1009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9월에 19.1%까지 증가한 후 11월(12.1%)에 이어 12월(14.0%)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코로나19 쇼크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도 수준을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중앙신문 자료실)
지난해 코로나19 쇼크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도 수준을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중앙신문 자료실)

특히 12월 수출은 중소기업 수출통계 작성 이래 월 수출액으로 최고치(10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4분기 수출도 역대 최고 분기 수출액(288억달러)을 나타냈다.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건 28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중소기업 수출이 선전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손소독제·세정제 등 K방역 제품 수요 증가, ‘홈코노미’ 관련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의 약진, 온라인 수출 호조세 등을 꼽았다.

특히 진단키트는 전 세계 179개국으로 수출돼 28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2989%나 급증한 규모다.

진단키트가 포함된 품목인 기타정밀화학제품(PCR 방식)과 의약품(신속항원방식)은 수출 상위 10대 품목에 처음 진입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BTS) 등 한국 가수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으로의 음반·영상물 등(영상기기) 수출이 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8.6% 증가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도 여전해 미국, 캐나다, 유럽 지역 수출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