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양주시가 국방부의 은현면 도하리, 남면 상수리 일원 99만2000㎡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 해제 소식에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보호구역 해제로 양주시가 역점 추진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어 향후 경기북부 산업·경제 중심축으로의 도약이 가시화 됐다.
14일 국방부는 오는 19일 국방부 관보 게시를 통해 경기도 양주를 비롯한 고양, 파주, 김포, 강원도 고성 등의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67만4284㎡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양주지역 해제 보호구역은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의 제한보호구역 99만2000㎡로 이 중 61만4641㎡는 비행안전구역의 중첩규제 지역이며, 신축 건축물 높이 12m~15m 제한, 군 협의 필요 등으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양주시는 총 3500억여원을 투입,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발맞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에 집중, 수십 차례에 걸친 관할 부대와의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재만·박태희 도의원,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제한보호구역 해제지역은 고도제한의 규제가 풀렸으며 비행안전구역의 경우 건축물 신축이 최대 65m까지 가능해졌다.
또한,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전자·전기·기타 기계·물류 등 8개 첨단 유망업종의 입주를 준비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조성과 분양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관할 25사단장과 28사단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관내 군부대와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 신 성장 활력의 감동 양주 조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가 역점 추진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는 반경 5km 이내에 5개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고, 발전종합계획 반영을 통한 입주기업 세제혜택, 전용공업용수 공급 등 탁월한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