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압박·공세’ 반박···“누가 단일후보인지는 2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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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압박·공세’ 반박···“누가 단일후보인지는 2차 문제"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1.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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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근거없이 비판”
김종인 “安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 생각”
정진석 “방식은 얘기않고 계속 간만 봐“
이준석 “안잘알, 아는 사람들 모두 알아”
이태규 “네거티브 여당에 이로운 엑스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론’과 관련, 자신을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 단일화는 꼭 할 것이라며 누가 단일후보인지는 2차 문제라고 피력했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론’과 관련, 자신을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 단일화는 꼭 할 것이라며 누가 단일후보인지는 2차 문제라고 피력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근 자신을 향해 거세게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반격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와 정치를 함께 하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까지 나서 저를 비난한다"며 "차분하게 진행돼야 할 단일화 논의가 전체 야권 지지층의 바람관 반대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안 대표를 겨냥, 입당을 압박하며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압박하는 과정에서 강한 언사가 나오기도 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안 대표는) 자기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단일 후보라고 얘기한다"며 "그 양반은 정신적으로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로 생각한다"고 비토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도 "단일화를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는 얘긴 하지 않고, 계속 간만 본다"고 지적했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안잘알, 안철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전부 다 안 대표에게 부정적"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안 대표는 "그분들이 어떤 말을 하든 개의치 않겠다"며 "문재인 정권 하수인인 드루킹의 8800만 건 댓글 공격에도 굴하지 않았던 제가, 그 정도의 비판을 웃어넘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되받아쳤다.

안철수 대표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은 내놓지 않았지만, 단일화는 꼭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2차적 문제로,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일후보 결정은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의 측근인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비방과 상대를 무시하는 일방적 요구를 중단하라"며 "제1야당은 왜 모든 게 자기들 중심인가, 네거티브는 여당을 이롭게 하는 엑스맨"이라고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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