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여주CGV 영화관, 민‧관 노력... 공사 재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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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여주CGV 영화관, 민‧관 노력... 공사 재개 ‘초읽기’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1.0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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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흥동·중앙동 이통장협의회장 이항진 시장 면담, 공사 재개 당부
문화공간 부족한 여주에 CGV 완공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커
여주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사과정 중 발생한 각종 민원으로 건립마저 불투명했던 여주CGV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지역 주민대표들의 노력으로 공사 재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김광섭 기자)
여주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사과정 중 발생한 각종 민원으로 건립마저 불투명했던 여주CGV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지역 주민대표들의 노력으로 공사 재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김광섭 기자)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소음 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여주CGV 영화관이 건립공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당초 여주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주CGV 건립 공사는 공사 중 발생한 각종 민원으로 건립마저 불투명했었다.

13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소음 등의 문제로 건립이 불투명했던 여주CGV 영화관 건립 공사가 지역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공사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지역 주민대표들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CGV는 여주시의 새로운 대중문화공간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해 6월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잦은 민원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터파기 과정에서 예상보다 지하층에 자갈층이 많아 소음이 컸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만큼 서로의 절충점을 찾는데 주력했고 이 과정에서 여주시가 1·2차에 걸쳐 주민과 시행사 간 중재에 나섰으나 당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었다.

이후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현장이 흉물로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우범지대로 변할까 걱정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늘어났고 시행사는 사업 포기를 고려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28일 여흥동·중앙동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주민대표 7명이 이항진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여주CGV 공사가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부탁하면서 상황은 급진전됐다.

현재 시공사는 철수했던 장비를 배치하는 등 사업 재개에 나섰으며, 시행사에서는 인근 주민들과 건축물 피해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CGV 영화관은 지상 5, 지하 21개 동에 6개 상영관 541석을 갖춘 규모로 영화관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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