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가 11일 관내 20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비산(날림)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로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금호산업(1개소) ▲남광토건(1개소) ▲대우건설(3개소) ▲디엘이앤씨(2개소) ▲롯데건설(2개소) ▲쌍용건설(1개소) ▲에스케이건설(1개소) ▲지에스건설(2개소) ▲케이씨씨건설(1개소) ▲포스코건설(2개소) ▲현대건설(1개소) ▲HDC현대산업개발(2개소) ▲현대엔지니어링(1개소) 등 20개 사업장이다.
협약에 따라 업체는 ▲공사장 운영 시간 단축‧조정 ▲겨울철 공사장 내 불법소각 금지 ▲살수차 활용 인근 도로 청소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농도 정보 공개 ▲친환경 건설 기계 단계적 사용 ▲통학시간 공사차량 운행 제한 등을 협력한다.
수원시는 업체들이 협약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인 3월까지는 매달 한 차례 사업장의 협약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건설 현장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현장기술 지도’, ‘비산먼지 저감·관리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협약 참여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수원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제2차 수원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12월부터 24개 추진과제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