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 “2021년에는 하남시민 삶의 질 향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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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 “2021년에는 하남시민 삶의 질 향상 집중”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1.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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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시정목표 ‘감염병 극복’·‘지역경제 회복’ 최우선
맞춤형 도시개발 추진… 균형발전 도시재생 사업 전개 계획
‘하남다움’ 적극 활용… 하남 정체성 찾기에 매진할 예정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김상호 하남시장은 “올해는 반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년 주요 시정목표에 대해 밝혔다. (사진제공=하남시청)
김상호 하남시장은 “올해는 반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년 주요 시정목표에 대해 밝혔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김상호 하남시장은 올해는 반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시민 모두가 좋아하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한 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11일 중앙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최우선 과제는 감염병 극복과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도시 조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는 한편, 혁신적 교육과 보육, 풍부한 문화서비스 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원도심을 위한 도시재생 및 미사·위례·감일 신도시를 위한 생활 생활SOC 등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맞춤형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남시 전경 (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시 전경 (사진제공=하남시청)

#지난해 주요성과는

지난해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코로나 위기대응의 해였다고 본다. ‘코로나 장기화, 위드코로나 시대로 진입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대응이 불가능했다. 그런 점에서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갔던 점을 큰 성과로 꼽고 싶다. 대표가 하남방역의 큰 축인 호흡기감염 클리닉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시민 참여, 시민 협치의 훌륭한 모델이라 평가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5호선 개통지하철9호선 확정으로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개막한 것,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획득한 국도비 등을 통해 지역별로 도시재생사업과 생활SOC사업을 본격화했다는 것도 주요성과로 꼽았다.

#올해 주요 시정 목표는

최우선 목표는 감염병 극복지역경제 회복이다. 코로나19시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하게 됐다.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마련해시행할 것이다. 지역경제의 온기를 다시 살리겠다.

코로나 극복 적극행정 (사진제공=하남시청)
코로나 극복 적극행정 (사진제공=하남시청)

#위기속 빛난 하남방역의 성과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위기의 해였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 하남시의 시민들과의 협력을 통한 대응이 주목 받았다. ‘하남방역의 큰 축인 호흡기감염 클리닉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시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을 통한 호흡기감염 클리닉을 운영, 해외 언론에도 보도될 만큼전국적 모델이 됐다. 올해 정부는 전국 1000여 곳에 호흡기감염 클리닉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를 지난해 9월 출범 시민이 백신이고 환경이 방역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범시민위원회 25, 11개 분과위원회 163, 지원단 98명 등 민··군 협력관계자 286명으로 구성해 시민의 생명과 삶의 질 보장을 위한 감염병 차단 전방위적대응시스템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을 위한 안전한 도시 조성

하남시는 감염병 대응의 큰 축인 호흡기감염 클리닉 운영과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활동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여기에 미사보건센터가 올해부터 운영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호흡기감염 클리닉도 설치된다.

시는 센터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신건강·만성질환·모자보건·치매안심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감일지구 입주민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평생학습혁신교육 (사진제공=하남시청)
평생학습혁신교육 (사진제공=하남시청)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육성포스트코로나19 시대 대비한 역량 보유

하남시는 올해 교육방향의 화두를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육성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역량 보유로 삼았다. 핵심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새로운 제도를 대폭 도입 한다.

고교 학점제, 마을체험학교, 평생학습마을 운영지원 확대, 하남형 로컬대학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추진, 시 전체를 창의적 인재 육성의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학교 교육 환경도 만들어 간다. 원활한 온라인 교육을 위한 스마트 기자재를 보급하는 한편, 원도심 학교에는 스마트 교실을 구축해 교육환경 격차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해 가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도 계속 지향해 나간다. 하남시는 201914개소, 20209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했다. 올해는 총 17개소를 확충,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의 보육 환경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도시재생 120억원, 생활SOC 80억원 확보 맞춤형 도시개발 추진

권역별 특징이 뚜렷한 시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도시개발이 추진된다. 미사지구의 학교부족 문제 해결 및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미래형 통합학교와 각종 문화체육시설이 모인 복합 문화시설 생활SOC ‘애소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공모전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 교부금 8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김 시장은 원도심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내생적 발전을 가져올 특화된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며 도시재생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공모 등에 선정, 국도비 12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지난달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는 등 도지재생 사업이 본격 가시화, 2023년까지 총 620억원을 투입해 지역공동체 형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남다움' 역사문화 미사리유적지 (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다움' 역사문화 미사리유적지 (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다움을 활용한 시 정체성 찾기 매진

급속한 신도시 개발로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정체성 확보라는 과제가 던져졌다.

김 시장은 시가 갖고 있는 역사·문화 유산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시에는 역사유적인 선사시대 미사리선사유적지 삼국시대 이성산성, 감일지구 고분 고려시대 동사지 오층탑 및 삼층탑 조선시대 광주향교 등을 비롯해 구산성지 가나안농군학교 하사창동 철불 광주향교 등 문화유산이 널리 분포돼 있다. 올해 시는 이러한 하남다움을 적극 활용, 하남 정체성 찾기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하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파급영향 최소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경제위기 조기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 위축과 글로벌 경제 위기 고조에 따라 지역경제 침체극복을 위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김상호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신속한 검토로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추진 등 적극적 시정활동 점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지역 경제위기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보고회를 통한 소상공·자영업·중소기업·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7개 분야 33개 활성화 주요 정책을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이며 부서별 피해극복 지원, 민생·안정 등 실질 대책을 즉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역시 큰 위기에 처했다. 고용절벽도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올해 단기적으로는 고용위기를 극복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도시 자족기능 확대를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침체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900억원 목표로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전을 위한 특례보증도 확대한다. 또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사업을 추진, 지역상권 시설개선 및 경영 내실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하남디지털캠프 개소 (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디지털캠프 개소 (사진제공=하남시청)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하남 건설

하남시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지원을 벌이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은 4차 산업을 대표하는 AI·IT산업인 하남디지털캠프와 바이오 헬스산업인 하남스타트업캠퍼스가 축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하남디지털캠프는 지하 1층은 청년창업마을로, 2층은 스타트업 기업 입주 공간, 3층은 하남메이커스페이스 공간으로 꾸며졌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실, 팟캐스트 룸, 3D 제작실 등의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미래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IT 기업 13곳이 입주했다.이달 개관을 앞둔 하남스타트업캠퍼스는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을 인큐베이팅하게 된다. 지난해 4월 캠퍼스 구축을 위해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가 운영협약을 체결했다시는 올해 스타트업 기업 10여 곳을 모집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리빙랩(공공-민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문제 해결) 등을 통해 이들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호 시장은 급격한 개발과정에서 많은 공공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결정을 위한 과정에는 포용과 연대가 중요한가치다라며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코사족 속담을 인용하며 소외되는 시민없이 포용과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참아 이겨내는 시정운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일은 시민의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서 시작돼 미래를 준비하는 일로 마무리될 것이고 더 건강한 도시, 더 풍요로운 도시, 더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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