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김삼철 기자 | 하루 평균 많게는 1천명에서 600명대를 기록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크게 낮아졌다.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등 선제적 방역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9명으로 해외유입 사례 32명 포함 451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9114명(해외유입 5759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821건으로 78명이 확진됐다. 총 검사 건수는 4만 2043건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143명으로 지금까지 총 5만 2552명(76.04%)이 격리 해제돼, 현재 1만 54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95명,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40명(치명률 1.65%)에 이른다.
국내 확진 419명 가운데 수도권 발생은 297명으로 70%의 높은 발생 비율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도 1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의 주요 감염 사례는 하루 전인 지난 10일 경기도 광명시청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청은 청사를 임시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등 전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확진된 경기 수원시 일가족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또 인천 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어났다.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과 동일 건물에 입주해 있는 요양원에서 실시한 주기적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구 소재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자가격리 해제 전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수도권을 비롯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24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대구·강원·충남 각각 10명, 충북 9명, 전북 6명 등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