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숨은 전파자 2776명 찾았다’...임시 선별진료소 144개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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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숨은 전파자 2776명 찾았다’...임시 선별진료소 144개 운영 중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1.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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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92만 9147건 검사...2776명 발견, “확진 비율 0.30%”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수도권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지금까지 총 2776명의 코로나19 숨은 전파자를 조기 발견했다. 지난 4주 간 일주일 평균 108명이 발견된 셈이다. 사진은 일일 검사 및 확진자 발생 현황. (사진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정부가 숨은 전파자를 찾기 위해 서울과 경기, 인천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지금까지 총 27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14일부터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에 단계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지난 90시 기준으로 총 144개소가 운영 중이다.

153개소까지 운영되던 진료소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적용 등 당초 계획보다 검사소 운영이 연장되면서 144개소로 일부 조종된 상태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지금까지 27일 동안 총 929147건의 검체를 검사해 27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이는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은 0.30%이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이 시작된 1주차인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하루 평균 68명이 조기 발견됐고, 21일부터 27일까지인 2주차에는 124명, 28일부터 1월 3일까지는 118명, 마지막 4주차인 4일부터 8일까지는 120명이 조기 발견됐다.  일주일 평균 일일 108명이 발견된 셈이다.

지역 별로는 서울 1425명, 경기 1110명, 인천 241명이 조기 발견됐다.

1명이 감염돼 최대 1천명이 넘는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치소 상황을 볼 때 추가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통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검체 종류별로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 911674(98.1%), 신속항원검사 13197(1.4%), 타액 PCR 검사 4234(0.5%)을 실시했으며, 신속항원검사 양성 42건에 대한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사 결과, 양성 26(61.9%), 음성 15(35.7%)으로 확인됐고 1건은 검사가 진행 중(2.4%)이다.

방역당국은 국민들께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한다별도의 증상이 없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반드시 보건소 신고 후 PCR 확진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손위생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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