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면적 단시간에 방역·접근 불가 지역까지 가능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시가 AI 위험지역에 최첨단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주로 방역차량에 의존해 하천 주변을 소독하던 단순한 방역 방식에서 벗어나, 드론을 이용한 최첨단 방역으로 고병원성 AI의 지역사회 유입을 다각적,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특히 드론 방역 방식을 적절히 접목함으로써 기존의 단순 방역소독으로 접근할 수 없던 곳까지 철저하고 효과적인 방역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하천에 장애물이 있어 방역차량이 진입 못하는 곳, 하천 한가운데 숲이 있는 곳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시는 설명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 25일 왜가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덕양구 대장천 주변에 대한 집중 방역을 했는데, 하천 중심부 상공 1만 1745㎡에서 최첨단 드론 소독을 펼치는 동시에 지상부에서는 방역차량 소독을 병행하는 등 환경 특성을 반영한 방식을 다각적으로 결합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이날 방역현장에서는 협업을 진행한 인근 지역 농장 주민들과 드론 방역의 효과에 대한 탄탄한 공감대를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천 주변 고병원성 AI 방역활동에 드론을 이용함으로써 적기에 실시간 방역을 실시해 감염 확산을 막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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