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민들과 안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2021년 신축년 새해부터, 안양8경 대신 안양9경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환경변화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시민 27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지난 2003년에 첫 지정했던 안양8경을 ‘안양9경’ 재지정 했기 때문이다.
안양9경은 시가 지난해 7개월 동안에 걸친 여론조사와 관계자 간담회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고, 시의회 의견수렴 및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
1경-안양예술공원, 2경-안양천, 3경-평촌중앙공원, 4경-망해암일몰, 5경-안양1번가, 6경-최경환 성지, 7경-평촌1번가 문화의거리, 8경-병목안시민공원, 9경-만안교 등 9개 명소다.
재지정 된 안양9경은 31개 동 민원실 방문객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2700백명에 대한 여론조사가 반영됐다.
별도의 선정위원회 구성없이 순수 여론만으로 지정돼 객관성이 제고된 조치로 안양8경이던 ‘삼막사남녀근석’이 제외됐다.
또 ‘수리산성지’가 ‘최경환성지’로, ‘수리산산림욕장 석탑’은 ‘병목안시민공원’으로 각각 명칭이 바뀌었다.
새로 추가된 ‘안양천’과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는 안양의 변화하는 모습이 적절히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만큼, 안양구경이 지역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담아 안양의 대표 명소가 되길 희망 한다”며 “아울러 시 공식 sns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안양구경 홍보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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