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사과 및 재발사고 방지 약속 14일만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가 보름 만에 또 고장을 일으켰다. 김포도시철도 전동차는 지난달 21일 퇴근길에도 고촌역 인근 선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갑자기 멈춰서 수백여 명의 승객들이 걸어서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었다.
5일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승객들에 따르면, 김포공항역과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김포도시철도가 이날 오후 2시 32분께 풍무역에서 정차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멈춰 섰다. 당시 전동차는 김포방면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도시철도 측은 고장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대기시킨 다른 전동차로 옮겨 태워 약 20여 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이 사고로 고장 난 전동차 뒤편에서 같은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전동차들이 각 역에서 대기하면서 다른 승객들도 불편을 겪었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 2019년 9월 개통한 무인 운전 열차로,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오가는 도시철도로, 철도 운영은 김포골드라인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21일 오후 6시 32분께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운행 도중 알 수 없는 장애로 정지돼 3시간여 동안 시민들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사고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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