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안돼...반대위 “끝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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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안돼...반대위 “끝까지 투쟁”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1.01.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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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청서 이천시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열어
이천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추진위원회는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가면 어농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이천시모가면의료폐기물소각시설반대추진위원회)
이천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추진위원회는 5일 이천시청에서 이천시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모가면 어농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이천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추진위원회)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 모가면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이천시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반대 입장과 함께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5일 이천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추진위원회는 모가면 어농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반추위는 이날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모가면의 자연환경은 면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고 각종 오염이나 난개발로부터 온전히 보존해 후세에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예정지 주변은 마을자치 정원 및 화훼 문화 플랫폼 등 모가면의 지역발전을 위한 뉴그린 발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한강유역환경청은 모가면민의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말고 사업계획서를 즉각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전달 계획이다.

반대위는 이어 자연환경 오염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사업체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소각장이 설치되면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과 병균 감염의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과거 의료폐기물 안전기준 위반한 병원과 소각업체 등이 환경부로부터 무더기로 적발된 사례가 있으며, 특히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는 10개 중 9개가 적발된 적이 있을 만큼 소각시설의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라고설명했다.

반대위는 업체의 사리사욕을 위해 주민의 건강과 행복 등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불러올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모가면민은 물론 이천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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