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4일 오전 2시 7분께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한 에어컨 생산 공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컨테이너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직원 A씨(남·42)가 숨지고, 냉장고, 냉온수기 등 내부 집기가 불에 탔다.
불은 컨테이너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근에 사는 최초 신고자 B씨(여·54)는 ‘개 짖는 소리가 나 밖에 나가보니 컨테이너에서 불길과 연기가 보여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1대와 소방인력 4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잠겨있던 컨테이너의 우측 출입구에서 숨진 A시를 발견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안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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