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 계약해지
| 중앙신문=허태정 기자 |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와 관련해 해고 노동자와 시민단체가 엘지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엘지트윈타위 공동대책위(공대위)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엘지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노동자를 쫓아내면 LG제품도 쫓겨난다”며 청소노동자의 고용승계가 이뤄질 때까지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윈타워 청소노동자 80여명은 지난해 11월 말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건물 관리를 맡은 엘지 계열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용역업체인 지수아이앤씨와의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이들 중 30여명은 계약해지가 부당하다며 지난해 12월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뒤 건물 로비에서 노숙 농성 중이다.
앞서 공대위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작년 10월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최소한의 권리를 찾고자했으나 1년이 지난 돌아온 것은 ‘청소상태 미흡’을 이유로 업체변경을 통한 80명 집단해고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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