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그린뉴딜 내년 4204억 투입···道, 그린뉴딜 정책 추진 상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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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그린뉴딜 내년 4204억 투입···道, 그린뉴딜 정책 추진 상황 발표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12.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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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조 맞춰 탄소중립 실천 집중
전기버스 5백대·전기화물차 5천대
개인형이동장치 주차장 조성 지원
노후 공공건축물 에너지효율 상승
에너지자립마을·햇빛발전소 추진
30일 오전 경기도청 구관2층 브리핑룸에서 엄진섭 환격국장이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 추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30일 오전 경기도청 구관2층 브리핑룸에서 엄진섭 환격국장이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 추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경기도가 내년도 18개 사업에 4204억 원을 투입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며 정부와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한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인지예산제도란 정책을 추진할 때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평가하고 이를 재정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엄진섭 환경국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엄 국장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에 이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면서 “이 같은 기조에 발맞춰 경기도 역시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친환경 저탄소 교통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추진한다. 승용차, 버스, 화물차 등을 전기 및 수소차로 확대 보급하는 사업으로 국비 1250억원을 지원받아 전기버스 500대, 전기화물차 5000여대, 전기이륜차 2000대,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이동장치)시범지구 2개소, PM전용주차장 100개소를 설치한다.

도는 전기화물차와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전기화물차는 2300만~2700만원, 전기이륜차는 180만원을 보조한다. 또 오는 2027년까지 도내 운영 중인 경유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와 CNG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등 저탄소 운송체계로의 전환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준공 후 15년이 지난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창호·설비 등을 지원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친환경 환기시스템을 지원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총 2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집과 보건소 등 111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15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2050 기후위기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중점 감축 로드맵 제시, 실행목표 설정, 세부시행 계획 등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탄소인지예산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엄진섭 환경국장은 “‘더 늦지 않게, 도민과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그린뉴딜 정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형 그린뉴딜이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사업으로 에너지자립마을, 햇빛발전소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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