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호 특별생활치료센터, ‘옛 시화병원에, 이번 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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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1호 특별생활치료센터, ‘옛 시화병원에, 이번 주 개소’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0.12.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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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상서 산소 공급·기본 의료서비스, 이동형 음압기로 의료인 안전도 확보
2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코로나19 긴급대응단 단장이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임승관 코로나19 긴급대응단 단장이 2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경기도가 ()시화병원 건물에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한다. 의료인력 지원이 시급한 안산과 고양 요양병원에는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소방인력을 긴급 지원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내에서도 가정 내 대기 중 사망 사례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어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시흥시에 폐원 상태인 ()시화병원건물을 활용해 이번 주 내로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중간단계 개념인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병원 건물에 설치돼 침상에서 산소 공급이 가능하다. 일반 생활치료센터 대비 몇 배 많은 의료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병원과 비슷하게 수액 공급 등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 의료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된다. 건물 내에는 이동형 음압기를 객실마다 설치하기 때문에 환자 입소 구역에 투입되는 의료인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경기소방본부 등에서 긴급의료인력을 지원받고, 도내 종합병원들의 협조를 구해 특별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이런 프로그램이 병원을 대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응급 상황에 처해있는 가정 대기자들의 건강악화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작동할 것이라 기대한다참여하실 의료인이 계시다면 경기도 콜센터 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부천시 효플러스 요양병원 사례처럼 의료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나 시설에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소방인력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현직 소방공무원이나 입교대기 중인 예비소방공무원 중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1차로 40여명을 확보했다. 모집된 긴급의료지원 인력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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