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엽식물 잘 관리해 코로나블루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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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관엽식물 잘 관리해 코로나블루 극복하자!
  • 김완수 교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0.1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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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 중앙신문=김완수 교수 | 오늘도 코로나바이러스19 제3차 유행으로 감염자는 연일 1000명이상으로 계속 이어지며, TV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격상하는 논의가 검토된다는 소식과 함께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자는 자막만 이어지고 있다. 벌써 1년여가 넘는 기간 온 국민들의 활동이 위축되며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활동과 모임이 연기, 취소된 상태에서 오늘도 방콕을 하는 상태다.

오늘도 자주 사용하는 PlantSnap 앱에서는 식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를 보내왔다.

“식물은 당신을 행복하게 합니다! 식물은 스트레스 해소를 해 줍니다. 식물은 기억력, 학습 및 창의력을 향상시킵니다. 식물은 자연과 연결되어 영혼에게 좋습니다. 정원을 심는 것은 훌륭한 가족 활동입니다. 식물은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합니다. 식물은 사람들이 질병에서 더 빨리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다시 ... 식물들은 당신을 행복하게 합니다!" 란 주옥같은 말들이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겨울철 집안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도 ‘싱그러운 관엽식물 안전한 겨울나기’를 중심으로 겨울철 가정에서 키우는 관엽식물 관리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자연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이다.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계절 내내 잎이 푸른 관엽식물을 키우는 것이 도움을 준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내려가면서 식물 특성에 맞는 온도와 습도 관리가 필요하다.

실내에서 관리하고 있던 관엽식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화분 위치와 물주기 횟수, 물 온도 등 관리 요령 등을 전하고 있다.

관엽식물은 대부분 원산지가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다. 사계절 싱그러운 잎을 볼 수 있어 우리가 실내에서 많이 기르는 식물로 우리와 함께 사는 반려식물이다. aT 화훼공판장의 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반려식물이 코로나가 시작되기 이전부터도 꾸준한 증가세에 있단다. 실제로 2019년 겨울 관엽식물 거래량은 전년에 비해 32%나 증가한 1,052만속이 되었다고 하니 코로나가 유행한 금년도에는 더욱 늘어 낫을 것이다.

관엽식물은 비교적 잎이 얇고 넓은 편이어서 상대 습도가 높고 온도가 일정한 5~9월까지는 잘 자라지만 겨울철 실내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재배 온도에 따른 관엽식물의 분류를 살펴보면 최저온도가 15℃ 이상이 되어야 실내에서 견딜 수 있는식물은 디펜바키아, 아글라오네마, 알로카시아, 아펠란드라 등이다.

최저온도가 10℃ 이상이 되어야 실내에서 견디는 식물은 고무나무, 테이블야자 등으로 대부분의 관엽식물이며 우리가 잘 아는 고무나무 테이블야자 등이다.

최저온도가 0℃ 또는 그 이하의 추위에서도 견디고, 주로 우리나라의 남부 해안가나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은 아이비, 팔손이, 금식나무, 백량금, 엽란 등이다.

그러면 이런 관엽식물의 겨울철 관리 요령을 살펴보자!

최저온도가 10℃ 이상 유지될 때 잘 자라는 식물은 베란다에 두지 말고 실내로 옮겨야 한다. 실내에서도 창가 온도가 낮아지는 저녁에는 식물 위치를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생장이 최소화되므로 물은 여름철보다 적게 주도록 한다. 보통 흙 표면이 마를 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물뿌리개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잎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화분을 바닥에 두면 온돌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식물 뿌리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바닥보다는 선반 위에 두는 것이 좋다.

관엽식물 재배시 실내 공기정화 효과에 높아 실내 생활공간마다 관엽식물 배치를 추천하고 있다.

거실의 경우는 온가족이 사용하는 주요 활동공간으로 공기정화능력이 커야 하므로 비교적 커다란 화분인 아레카 야자나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디펜바키아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고, 베란다의 경우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D) 제거능력이 우수한 식물 중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며 가능한 꽃이 피는 식물로 팔손이나무나 분화 국화, 시클라멘, 꽃 베고니아, 허브류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고, 침실의 경우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수면을 취하는 공간 특성상 밤에 공기정화를 할 수 있는 호접란, 선인장, 다육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들의 공부방은 음이온을 많이 발생하고 이산화탄소 제거능력이 뛰어나며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배출하는 식물로 팔손이나무, 개운 죽, 로즈메리 등을 책상위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방의 경우는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공간으로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 해 요리를 하기 때문에 다른 공간보다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이 많고 거실보다 어둡기 때문에 음지에서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을 배치하고 화장실의 경우도 각종냄새와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관음죽이나 테이블야자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관음죽은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화장실의 경우는 너무 어두워 식물이 자라기에 좋지 않다. 따라서 창가에 놓아둔 화분과 2주 간격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듯 반려식물인 관엽식물을 잘 관리하며 실내 공간 적소에 배치하여 건강한 겨울나기로 코로나블루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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