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 경기대 학생들 기숙사서 내쫓았다... 경기도 “가짜뉴스 배포자 등 법적 조치”
상태바
시험 전, 경기대 학생들 기숙사서 내쫓았다... 경기도 “가짜뉴스 배포자 등 법적 조치”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12.19 11: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전환’ 관련, 허위사실 담긴 글·악성 댓글 조직적 게재
이재명, 명백한 가짜뉴스... 포털 기사 댓글, 매크로 조작 정황도 포착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수원에 있는 경기대학교 학생 기숙사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 것과 관련, ‘시험이 끝나지 않은 기숙사 거주 대학생들을 내쫓았다’는 등 가짜뉴스들이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수원에 있는 경기대학교 학생 기숙사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 것과 관련, ‘시험이 끝나지 않은 기숙사 거주 대학생들을 내쫓았다는 등 가짜뉴스들이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지사는 19일 경기대학교 기숙사 동원명령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불순세력의 가짜뉴스 유포와 방역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불법인 매크로를 이용해 악성 댓글 게재는 방역 공무집행 방해이자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과 이 지사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게재됨에 따라 최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관련 포털 기사에서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 조작 정황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댓글 조작을 위해 관련 커뮤니티의 계정을 구매하고, 포털 기사에도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다는 등 댓글 조작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전환 소식이 발표된 직후부터 허위 사실이 담긴 악성 댓글이 포털과 전국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조직적으로 게재됐다커뮤니티 계정 거래와 매크로 활용 댓글 조작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만큼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경기대학교 기숙사 동원명령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불순세력의 가짜뉴스 유포와 방역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치료시설 부족으로 자택 대기 확진자가 수백 명에 이르면서 가족 간 감염위험은 물론 응급대응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백 명 확진자가 가정 대기하는 긴급상황에 처한 경기도가 부득이하게 대규모 수용이 가능한 대학 기숙사를 방학시기에 맞춰 동원했다대학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므로 학사일정이 끝난 직후 학생들 피해 없이 사용 가능하며, 방학기간에도 기숙사를 써야 하는 학생들은 별도 기숙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들을 내쫓았다거나 시험도 안 끝났는데 기숙사를 비우게 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