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수원역 첫 방문자 길 헤매는 이유는 ‘행정상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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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수원역 첫 방문자 길 헤매는 이유는 ‘행정상의 문제’
  • 권영복 기자
  • 승인 2020.12.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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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들 "안내표지 부실 등 수원역사 문제점 꼬집어"
박규령 연구위원 “안내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시급”
시정연구원은 수원역을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안내표지 부실로 역사에서 길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수원시민에 비해 6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권영복 기자)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역을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안내표지판 부실로 역사에서 길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수원시민에 비해 6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권영복 기자)

수원역을 첫 방문하는 시민들이 역사 안내판 부실로 길을 헤매는 등 안내판 체계가 급하다는 지적이다.

수원시정연구원은 17, 수도권 최대의 역사인 수원역을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안내표지판 부실로 역사에서 길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수원시민에 비해 6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시정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첫 방문자에게 필요한 출구 및 환승을 알리는 안내표지가 상당수 부족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보도 부족한 데다, 같은 내용의 안내표지가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안내표지가 설치돼 있는 등 역 안내표지의 문제로 타 지역 방문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루 14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수원역 안내표지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원시정연구원 박규령 연구위원의 수원역 이용자 보행시간 단축을 위한 행동 패턴 분석 연구에 따르면, 수원역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에 대한 행동 패턴 분석 결과, 이용해본 적이 없는 시민은 안내표지에서 출구 및 환승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얻지 못해 주변을 더 많이 살펴보고 헤매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역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조사 결과 익숙한 길을 빠르게 이동해 시간을 단축하고는 있지만 이들 역시 안내표지의 부족으로 이용의 어려움을 나타냈다.

무엇보다도 처음 방문하는 타 지역 시민이 전철 하차 후 수원역 2층에서 환승통로나 출구까지의 이동거리는 241m로 역 내 지리에 익숙한 수원시민들의 이동거리인 104m보다 평균 2배 이상 걸렸다. 이는 첫 방문 시민의 약 57분에 비해 익숙한 수원시민의 약 9분보다 평균 6배 이상 긴 소요 시간이 걸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는 서울역에서 수원역까지 이동하는 시간보다 수원역을 벗어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출구의 문제, 환승정보와 편의시설 안내표지 부실의 문제, 같은 안내 표지 중복의 문제 등으로 많은 시정사항이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규령 위원은 수원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8가지 디자인 개선()과 함께 이용자의 상황에 맞춘 다양한 시나리오 설정 수원역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 실제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마련하는 등 공공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

또한 국내 주요 환승역과 비교했을 때 하루 14만명이나 이용하는 수원역은 지속적인 사업계획으로 이용자들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방문자들이 안내표지 부실과 부족으로 인해 역사 안에서 시간을 낭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들의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해 디지털 종합안내도의 설치와 수원역 전체 안내표지 개선을 위한 안내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정연구원 측은 수원역은 민자역사로 수원시를 중심으로 산·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의체를 마련하고 역할과 임무를 나누어 꾸준히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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