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시 자체매립지 ‘다급함’으로 “문제 해결 오류 범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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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시 자체매립지 ‘다급함’으로 “문제 해결 오류 범해서는 안 돼”
  • 이복수·김광섭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2.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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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정민 옹진군수 페이스북)
장정민 옹진군수가 인천 영흥도에 추진되고 있는 인천시 자체매립지에 대해 연일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정민 옹진군수 페이스북)

| 중앙신문=이복수·김광섭 기자 | 장정민 옹진군수가 인천 영흥도에 추진되고 있는 인천시 자체매립지에 대해 연일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장 군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환경정의가 실현되는 인천이 우선되어야 한다“40년 동안의 쓰레기 매립시설 후보지를 한마디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절차적 정의에 부합되지 않는다.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를 조속히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장정민 군수는 스웨덴의 통계학 교수인 한스 로슬링의 저서 팩트 풀니스를 거론하면 다급한 본능으로 인하여 문제 해결의 오류를 범하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군수가 거론한 한스 로슬링이 쓴 책 팩트 풀리스에는 우리가 세상을 얼마나 부정적이고 잘못된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10가지의 법칙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내용으로, ‘인천시의 자체매립지 선정이 잘못됐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장정민 군수는 글과 함께 올린 페이스북 반대 홍보물에서 “석탄화력발전소도 모자라 이제 쓰레기까지 떠 넘기냐, 영흥도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영흥 매립지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장정민 옹진군수 페이스북)

장정민 군수는 글과 함께 올린 반대 홍보물에서 석탄화력발전소도 모자라 이제 쓰레기까지 떠 넘기냐, 영흥도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영흥 매립지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영흥면 매립지 설치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위배된다, 인천광역시 생활쓰레기 배출량 중 불과 1%미만을 차지하는 옹진군에 생활쓰레기 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정책이라고도 비판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인천시 자체 매립지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가 불과 몇 년 만에 180도 바뀌었고 용역결과에 대한 내용이 비공개로 추진되고 있어, 연구용역에 대한 신뢰성도 결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정민 옹진군수는 지난 1일 인천시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옹진군 영흥도에 조성 예정인 시 자체매립지인 에코랜드지정을 철회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가 민주당 인천시당이 제안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적 후보지를 선정하는데 합의하면서 단식농성을 푼 상태다.

이복수·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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