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이필근 경기도의원(민주당·수원1)은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1층 현관 앞에서 김진섭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잡고 경제 살리는 경기도민운동’에 동참한다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1월 30일 경기도의회에서 뜻을 함께한 31명의 의원들이 제안한 ‘경기도민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이에 동참하는 뜻으로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기자회견의 일환으로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민주당·부천6)도 함께 참석했다.
이필근 의원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3차 대유행 단계에 진입하는 최고의 위기 상황”이라며 “방역단계 강화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택시 승객의 감소는 택시운수종사자 분들의 소득 감소로 이어져 많은 피해를 입혔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섭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말연시 대목임에도 택시업계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경제 극복을 위해서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민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지급하고,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1월 28일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은 ‘3차는 지역화폐 방식으로 보편 지급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지역화폐 보편 지급 주장은 경제 현장의 요구”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