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이복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어제 9개월 만에 최고 신규 확진자가 발생된데 이어 5일 0시 기준 해외유입 24명을 포함해 총 583명이 신규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83명(해외 유입 24명 포함)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6915명(해외유입 4676명)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격리 해제자는 306명으로 지금까지 총 2만 8917명(78.34%)이 격리 해제돼, 현재 745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1명이며,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40명(치명률 1.46%)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 24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559명에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411명이 발생해 약 73.5%를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 감염 사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7명이 신규 확진된 경기도 31개 시·군 발생 현황은 고양시·의정부시 각각 16명, 성남시 12명, 부천시와 하남시 각각 11명, 용인시·남양주시 각각 9명 등으로 안성·포천·의왕·동두천시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5일 0시 기준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975명으로, 이중 6237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1617명이 격리 중이다.
인천시 10개 군·구에서는 총 19명이 신규 확진됐다.
인천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38명으로, 이중 1184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343명이 격리 중이다.
전국에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235명, 경기 157명, 부산 29명, 경남 27명, 인천 19명, 충북 18명, 경북 16명 등이다.
시도별 확진 비율은 서울이 235명으로 전체 발생 42%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28%, 부산은 5%, 인천은 3.4%로 나타났다.
중대본 관계자는 “전국에서 감염 발생이 계속되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며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당부했다. 또 “외출이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음식 개인별 덜어먹기 등 개인 방역준수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