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내용 대부분 허위... 공개 여부는 도에서 판단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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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내용 대부분 허위... 공개 여부는 도에서 판단할 문제
  • 한승목 기자  seungmok0202@daum.net
  • 승인 2020.12.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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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경기도 긴급 브리핑에 대한 입장 밝혀
도의 부패와의 전쟁은 ‘과도한 감사·편파적 조사’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포괄적 감사에 대해 불합리함을 강조하면서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한승목 기자)
남양주시는 3일 오후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가 제안한 남양주시장 관련 녹취록은 대부분이 허위임을 분명히 밝힌다. 녹취록 공개 여부는 경기도에서 자체 판단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포괄적 감사에 대해 불합리함을 강조하면서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한승목 기자)

| 중앙신문=한승목 기자 | 남양주시가 경기도의 감사 관련 브리핑에 대해, 녹취록 내용은 대부분 허위라며, 공개 여부는 도에서 자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남양주시는 3일 오후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가 제안한 남양주시장 관련 녹취록은 대부분이 허위임을 분명히 밝힌다. 녹취록 공개 여부는 경기도에서 자체 판단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공식적으로 녹취록 공개 동의를 제안한 사항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가 부패 의혹이 있다며 주장하는 5가지 조사개시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가 완료된 사항이거나, 타 기관에서 이미 조사 중인 사항이라며 경기도가 주장하는 부패와의 전쟁이 과도하고 편파적인 조사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감사담당자가 조사과정에서 한 여론조사 결과, 지사가 대권주자 1위로 올라간 날에 맞춰 부정적인 댓글을 일부러 달았느냐”,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다 뒤집어쓴다는 등의 질문은 피조사자 입장에서 정치편향적이고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협박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남양주시는 입장문 마지막에 시는 경기도의 부당하고 강압적인 감사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경기도의 공정한 판단과 양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하루 전인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공직부패 청산에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면서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남양주시장의 정무비서 핵심 측근이 제보한 녹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이런 제보를 받고도 조사하지 않는 것이 옳은지 제보 내용 공개에 동의해 달라, 남양주시장의 부패 의혹이 사실이 아니고 제보 내용이 허구라면 공개에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면서 녹취 공개에 대해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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