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정부청사 인근 주민들, 추미애 장관 비판 근조화환에 장송곡까지...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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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정부청사 인근 주민들, 추미애 장관 비판 근조화환에 장송곡까지... ‘짜증’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0.12.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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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앞에 추미애 장관을 비판하는 수십여 개의 근조화환이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행인들이 글귀를 살펴보는 등 꼴불견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 근조화환들은 법무부가 자리한 과천정부청사 울타리에 지난 11월 23일부터 세워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50여개로 늘어난 상태다.(사진=권광수 기자)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정부청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시민들이 정부청사 앞에 놓인 추미애 장관 비판 근조화환과 매일 틀어대는 장송곡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3일 과천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과천정부청사 앞에 추미애 장관을 비판하는 수십여 개의 근조화환이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행인들이 글귀를 살펴보는 등 꼴불견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 근조화환들은 법무부가 자리한 과천정부청사 앞에 지난 1123일부터 세워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50여개로 늘어난 상태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장송곡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민원인들이 소음으로 인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장송곡을 매일 들어야 하는 과천시 중앙동 아파트 주민들과,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민원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흘러나오는 장송곡을 듣고 마치 초상집을 방불케 한다며 기분까지 우울하게 돼 좋지 않다는 반응이다.

서울에서 민원을 보러 정부청사를 왔다는 김모(48)씨는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장송곡을 들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우울해 좋지 않다과천은 쾌적하고 살기 좋다고 소문이 난 도시인데, 신성한 환경을 소음공해로 오염시켜서 되겠냐고 혀를 내둘렀다.

시민 서모씨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근조화환, 장송곡, 1인 시위 등으로 매일같이 청사 앞이 시끄러워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이다. 이제는 자연스레 욕이 나온다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사람들의 신경이 예민한데 마치 상여가 나가는 것처럼 장송곡이 울려 퍼져 도저히 생활하기 힘들다고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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