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 시행… 고양형 방역 강화 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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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 시행… 고양형 방역 강화 조치 시행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0.11.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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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긴급조치... 10인 이상 집회 금지 등 강력 명령
체육시설 폐쇄‧요양시설 면회 금지, 가정 내 마스크 쓰기 중요성 강조
고양시가 지난 28일 0시부터 다음달 7일 24시까지 10일간 ‘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 고양형 방역강화 조치를 한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고양시가 지난 28일 0시부터 다음달 7일 24시까지 10일간 ‘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 고양형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국내 확진자가 연일 500명 넘게 발생하면서 고양시가 지난 280시부터 다음 달 724시까지 10일간 ‘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고양형 방역 강화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로 실시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현재 100인 이상의 집회를 금하고 있지만, 고양형 강화 조치가 발동되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집회 금지명령을 내리게 됐다.

또한, 공공기관 급식소는 시차별로 2부제를 운영해 급식인원을 분산하고, 공공 실내체육시설은 28일부로 폐쇄했다. 유흥시설 5, 노래연습장, 직접 판매홍보관 등 중점관리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보건의료, 보육 및 어린이 시설 등에 대한 이용 자제를 강력 권고했다.

특히, 가족 간 감염예방을 위해 확진자 가정의 접촉자는 1인 격리를 원칙으로, 세대원 2인 이상 시 고양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안심 숙소에 분산 격리 명령을 내린다. 현재 운영 중인 안심 숙소인 킨텍스 캠핑장(35 객실)은 만실에 가까워져, 시는 추가로 객실을 확보하고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 내 마스크 쓰기와 유증상자의 격리 공간에서 식사생활하기와 개인물품 따로 쓰기 등이 강력 권고한다.

카페와 음식점 이용 시 주문대기 중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음식 섭취 중 대화 자제 권고 안내문을 부착토록 한다. 방문판매 직접 판매홍보관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배치 운영하며 음식물은 일체 제공하거나 취식 등이 금지된다.

목욕장업은 현재 실시하는 음식물 섭취 금지에 이어 목욕탕 내 사우나한증막 시설을 운영하지 못한다.

학원은 시설 내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 내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관악기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등은 집합을 금한다. , 대학입시 학원과 입시준비생은 집합 금지에서 제외된다. 아파트 내 편의시설인 헬스장사우나카페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28일부로 운영을 중단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23일 수능을 앞두고 모두가 부모의 마음으로, 가족의 마음으로 서로의 방역에 서로의 일상을 보태야만 지켜낼 수 있다. 연말연시, 어느 모임이나 행사보다 값진 선물은 서로를 위한 멈춤’”이라며 지금 잠깐의 멈춤은 지난 1년간 모두가 쌓아 올린 방역의 둑을 완성할 것이라며 시민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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