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국제 곡물 수급 불안 감지... 지속적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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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국제 곡물 수급 불안 감지... 지속적 모니터링"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11.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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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 가격 상승세 국내 영향은 아직 제한적”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올해 쌀 작황이 좋지 않아서인지 백미가격이 오르고 있다. 식량안보는 먹고사는 문제라서 중차대하다. 그래서 정부가 국제 곡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기반을 점검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전략·한국판뉴딜 점검 및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 곡물 수급 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쌀은 국내 생산으로 자급이 가능하고 밀·대두·옥수수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곡물 가격 상승세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 곡물 수급 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기재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 곡물 수급 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기재부)

그러면서도 “남미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제조업 분야의 과제를 다루면서 “시대 흐름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제조업 바탕에 정보기술(IT) 기술을 접목해 신산업을 잉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블루칼라 유니폼이 뒤덮던 아버지 시대 산업단지의 전형적인 모습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로 무장한 청년층이 어우러져 세대 간 아이디어를 영글어 낼 수 있는 스마트산단, 그린산단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등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고 있다.

2025년까지 5G와 AI를 결합한 스마트 공장 선도모델을 1000개 구축하고, 동종업종 또는 협력사 간 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디지털 클러스터도 100곳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김 차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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