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병환 기자 | 시흥시가 내년도 본 예산안을 올해 예산안보다 859억원 늘어난 1조 5527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안은 시흥시의회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의 내년 예산안 규모는 1조 5527억원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89억원 증가한 1조 974억원, 특별회계는 1548억원이 감소한 4553억원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선 7기 3년 차를 맞아 민생과 미래, 복지, 교육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편성 내용으로는 우선, 경제회복 활력 제고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25억원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11억원 등 249억원을 편성했으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시흥 화폐 발행 121억원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10억원 등 252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40억원 등 101억원을 편성했으며, 시민건강 관리 지원에 ▲출산장려금 지원 14억원 등 106억원을 편성했다.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K-골든코스트 구축에 ▲해양생태과학관 조성 37억원 ▲해변노을공원 조성 10억원 등 96억원을 편성했으며, 대도시 품격에 걸맞은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소래산 첫마을 도시재생뉴딜 61억원 ▲은계어울림센터-1 건립 20억원 등 283억원 ▲버스노선 운영 지원 86억원 등 313억원 ▲물왕저수지 수변 데크 조성 39억원 등 739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더욱더 견고한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장애인 보호작업장 지원 36억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25억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21억원 ▲시흥형 주거복지 지원 14억원 등 사회적 약자 864억원, 노인 1229억원, 아동 및 여성 지원에 1443억원 등 총 3536억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시민이 교육으로 성장하는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대 교육협력 및 혁신교육 사업 73억원 ▲인재양성 및 청소년재단 운영과 한반위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출연금 47억원 등 교육·청년·청소년 지원에 365억원을 편성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지방세 등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향후 미래 대비 전략사업 육성과 시민의 생활 안정,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