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부부 유대감 증진 '황혼의 프러포즈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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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부부 유대감 증진 '황혼의 프러포즈 잔잔한 감동'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1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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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황혼의 프러포즈’ 시간에는 서로를 생각하며 남자 어르신들은 사랑의 꽃다발(부케)을 여자 어르신은 부부의 사진을 보며 추억의 인생 편지를 적어, 서로를 위해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이 가족통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황혼의 프러포즈'를 기획해 진행하면서 황혼의 노년 부부 어르신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황혼의 프러포즈’는 부부 유대감 증진 프로그램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간의 친밀성을 높이고, 서로 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 정서적 유대감 강화 차원에서 기획됐다.

먼저 ‘사랑의 집 쿡 교실’에서는 부부가 함께 건강도시락(건강 샌드위치, 오트밀 건강바)을 함께 만들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황혼의 프러포즈’ 시간에는 서로를 생각하며 남자 어르신들은 사랑의 꽃다발(부케)을 여자 어르신은 부부의 사진을 보며 추억의 인생 편지를 적어 서로를 위해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황혼의 프러포즈 ‘리마인드 웨딩 촬영’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평생을 행복한 동행을 해 오신 어르신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번 '황혼의 프로포즈'에는 총 5쌍의 커플이 참여했으며, 사전 부부 유대감 증진 프로그램(사랑의 집 쿡 교실, 꽃다발 만들기, 추억의 인생 편지)을 통해 부부간의 친밀성을 높이고, 서로 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촬영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참여하신 부부들에게 전달된다.

웨딩촬영을 한 어르신은 “우리 시대에는 결혼할 때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해서 드레스를 못 입어봤는데 이렇게 신부화장과 머리를 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아내가 아이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생애 최고의 날이 되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복지관 임형규 관장은 “이번 황혼의 프러포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부부의 소중함을 배우고, 긍정적인 부부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부 유대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간의 갈등을 지혜롭게 대처하고 건강한 부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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