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확진자 보름 전 입영 검사선 ‘음성’... 부대원 860여명 전수검사 중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연천에 있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0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대원 86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오전 증상이 발현된 훈련병 1명에 대해 실시한 검사에서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다른 훈련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5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로 알려진 훈련병은 지난 10일 입영 때 실시한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군 훈련소나 신병교육대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부대 간부와 병사 등 나머지 86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약 보름 전 실시한 입영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확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부대 훈련병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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