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들의 대표적인 모임인 수원시여성단협의회는 2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앞마당에서 다둥이 가족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2020년 이웃사랑 실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의 15개 여성단체 대표들이 모두 참여,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저소득가구, 다자녀(5자녀 이상) 가구 등 취약계층 70가구에 김장김치를 1박스(10kg)씩 전달했으며, 또 다자녀 14가구에 쌀(10kg, 14포)도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화기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쁜 마음으로 김치 속을 버무렸으며, 한 포기 한 포기에 사랑을 듬뿍 담아 정성을 다해 김장을 했다.
최수아 회장은 “전 회원들이 바쁜 일정과 추위 속에서도 전원 참석해 열과 성의를 다해 맛있는 김장을 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그만 선물이지만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원시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저소득 가정과 다자녀 가구에 도움을 주신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3월 마스크 제작 후원금 100만원을 기부하고, 6월에는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간식과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다자녀 가구에 라면과 화장지 등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과 이웃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