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한승목 기자 | 구리시 일부 도심구간에 불법주차가 극성을 부리는 등 많은 보행자들이 안전 위협을 받고 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25일 구리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2월 입주를 마친 수택동 e편한세상 수택센트럴파크 후문과 맞물려 있는 원수택로는 보행자의 이동이 빈번한 구간으로 불법 주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불법주차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 보행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자 e편한세상 수택센트럴파크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주민들은 구리시에 불법주차 금지구역 지정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구리시는 현재 불법주차금지구역 지정·심의를 위해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세 차례 개최했지만, 인근 상가 상인들이 반대 이유를 들어 계속 지정·보류만 되풀이하고 어떤 결정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김모씨는 “보행자의 안전보다 상가 주민의 반대 목소리가 더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상가 주민들과 다른 주민들 간의 합의는 구리시민의 안전을 위해 구리시가 이끌어 내야 하는 당연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수택로에서 불법주차로 인한 차량 및 인명사고 발생 위험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불법주차 구역 지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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