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하기관 위탁 3곳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상태바
고양시, 산하기관 위탁 3곳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0.11.18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박물관·생활문화센터·영상미디어센터 대상
평가 거쳐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고양시는 산하기관 위탁시설 3곳의 기간제 근로자를 평가를 통해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고양시가 산하기관 위탁시설 3곳의 기간제 근로자를 평가를 통해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시가 산하기관 위탁시설 3곳의 기간제 근로자를 평가를 통해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산하기관 위탁시설 전환 대상자는 20201231일 기준으로 고양어린이박물관과 고양시 생활문화센터,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통과한 직원들로 용역 근로자나 단시간 근로자는 제외된다.

이곳은 정부 또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된 시설로, 고양시 산하기관인 고양문화재단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 각각 운영을 위탁한 이후 지금까지 1~3년 단위로 꾸준히 재 위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들 시설에 일하는 기간제 근로자들은 기관 내 다른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필기·면접 등의 공개채용 시험을 거쳐 입사했고, 대부분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난이도 있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설운영 자체가 해당 기관의 고유 업무가 아닌 수탁 업무라는 이유로 그동안 위탁기간에 맞춰 2년 미만 계약직으로 채용돼 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로 비정규직의 열악한 처우가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의 가치 존중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이번 정규직 전환은 단순히 직위 전환을 넘어, 민간의 가이드라인이 돼야 할 공공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걷어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