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1082번길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인도가 없는 도로를 이용하면서, 매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처인구 김량장동 1082번길 다보스병원 주차장 출구에서 에그로카페까지 200여m 도로에는 하루 1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음에도 불구, 인도가 설치되지 않았다.
이 도로는 현대아파트 단지 및 퍼스트빌리지, 다보스병원 고객 등 2000여명의 주민들이 버스와 경량전철을 이용하기 위한 출·퇴근길이다.
또 주민들이 도보로 인근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이용하기 위한 도로다.
그러나 이도로는 수년째 인도가 설치되지 않는 데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도로가 비좁아지면서, 주민들이 매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지난 2018년 1082번길 도로 옆에 근린생활시설 건물 2동이 건축됐음에도 불구, 인도가 설치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오전 6~8시와 저녁 6~8시 사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출·퇴근길 주민들과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차량을 피해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도로 옆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좁아진 데다, 여기에 다보스병원 출구에서 나오는 차량들로 인해 주민들이 매일 교통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인도설치가 늦어질 거라면 급한 데로 현재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는 것을 중앙선을 만들어 편도 양방향 통행으로 바꿔주고 중앙에 분리대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없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 주민들이 차량이 적게 다니는 도로 쪽으로 피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하루속히 인도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용인시가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