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좁은 도로에 인도 없애고 주차장 설치... "사고 위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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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좁은 도로에 인도 없애고 주차장 설치... "사고 위험 키워"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0.1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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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좁은 도로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좁은 도로를 더 좁게 만들어 놔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 (사진=권광수 기자)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시가 좁은 도로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좁은 도로를 더 좁게 만들어 놔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주차장 공사를 하면서 이 도로 양쪽에 있던 인도 두 곳 중 한 곳을 없애는 등, 사람중심의 교통행정이 아닌 차량중심의 교통행정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다.

17일 과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과천경찰서와 과천소방서 사이에 있는 중앙동 새술막길 한쪽 인도를 없애고 그 자리에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약 4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20면을 설치·준공했다.

하지만, 주차장이 준공되자 불편과 사고위험을 느낀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평일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하러 나온 인근 청사 직원들과 기업 직장인들이 주차를 위해 진입하려는 차량들과 뒤엉키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한쪽 인도가 없어지면서 일부 사람들이 도로로 보행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차했던 차량이 주차면을 나오기 위해 후진하거나, 주차를 위해 진입하는 차량과 보행하는 사람들과 뒤섞이면서 큰 혼잡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접촉 사고는 물론 인사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상인 김모(67)씨는 차량들이 일방 도로로 들어올 땐 서행으로 들어와야 되는데 속도를 내고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시가 주차장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무시한 주차장 확보 정책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 주차장은 현재 과천도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당초 주차장을 설치하기 위해 상인들과 철저한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의과정에 일부 반대하는 상인들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찬성을 해줘 주차장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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