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주~원주 복선화(강천역 신설) 사업에 대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여주~원주 복선화(강천역 신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 분석 B/C(비용 대비 편익)에서는 여주~원주 복선화 B/C 1.82, 여주~원주 (가칭) 강천역 신설 B/C 1.42로 도출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주~원주 복선화(강천역 신설) 사업은 민선 7기 이항진 시장의 철도분야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대상 노선은 여주~원주 21.95km 구간 여주~원주 복선화 및 (가칭) 강천역 신설에 대한 검토 용역으로 지난해 12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에 착수했다.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동서 철도망의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에 단선으로 추진돼 왔었다.
하지만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2019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의를 거쳐 타당성 재조사 대상(단선→복선)으로 확정되면서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통상적으로 국책사업의 경우 장래에 발생할 편익과 비용을 분석하고 B/C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여주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에 따라 여주~원주 복선화 및 (가칭) 강천역 신설,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이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의 건의할 방침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최종보고회 자리에서 “여주~원주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은 철도 소외지역인 여주시의 지역 균형 발전에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SNS에도 "강천역 신설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