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 카라반 ‘안심 숙소’ 제공해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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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 카라반 ‘안심 숙소’ 제공해 '호평'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0.1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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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가족에 1인당 1실 배정, 외부와 완벽히 차단 자가격리 공간
이재준 시장, 가장 안전한 선택... “가족 간 감염 선제적 차단이 우선”
고양시에서 안심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킨텍스 캠핑장의 카라반 모습.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시가 안심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킨텍스 캠핑장의 카라반 모습. (사진제공=고양시청)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시가 킨텍스 카라반 15대를 이용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안심 숙소’ 운영이 주민들로 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16일 고양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올라서고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간 감염차단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고양시의 카라반안심숙소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양시가 지난 922일부터 당시 킨텍스 캠핑장의 카라반 15(현재 35)를 이용한 안심숙소를 전국 최초로 운영, 초기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이용자가 적었지만 최근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안심숙소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에게 1인당 카라반 1실을 배정해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자가격리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방이 부족하거나 동거인이 많은 가족들에게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 및 n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카라반에는  침대와 화장실, 주방, TV, 인터넷 등 자가격리에 필요한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면서도 독립된 생활이 가능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 10월께 안심숙소를 이용한 고양시민 A씨는 처음에는 가족 1명과 아파트인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는데,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하는 불편함과 추가 감염의 불안감이 컸다면서 시에서 카라반을 권고해 입소해 보니, 마스크 착용도 자유롭고 시설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또 다른 이용자인 B씨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카라반 입소가 이뤄졌다면서 카라반이 넓어 큰 불편 없이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누구나 갑작스럽게 감염될 수 있는 상황에서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선택이 안심숙소라며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은 고양 안심숙소와 같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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