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영 동두천시의장 “시의회에 대한 명예훼손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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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영 동두천시의장 “시의회에 대한 명예훼손 중단하라”
  • 남상돈 기자  nb0406@naver.com
  • 승인 2020.11.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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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연동 상권 진흥구역 예산 삭감 관련 입장문 발표
시의회 비난 계속될 경우, 단호한 법적 대응 예고
동두천시의회는 16일 제299회 제11차 본회의에 앞서, 정문영 의장은 ‘생연동 원도심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과 관련한 시의회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장이 16일 동두천시의회 제299회 제11차 본회의에 앞서 ‘생연동 원도심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과 관련한 시의회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정문영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예산안 삭감과 관련,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의회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과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다동두천시의회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16일 동두천시의회 제299회 제11차 본회의에 앞서 생연동 원도심 상권 진흥구역 지정 지원 사업과 관련한 시의회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제298회 임시회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생연동 원도심 상권 진흥구역 지정 지원 사업예산안 5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정 의장은 예산안 삭감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의회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살포되고 현수막이 게시되는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예산안 삭감에 대한 모 민간단체의 불만이 전개되는 상황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동두천시의회의 입장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어 정 의장은 경기도 발표 사업 공모 공고문에서 사전에 지자체 의회 의견을 반드시 청취할 것을 명문화하였으나 그러하지 아니한 점 지난 3월 의원 정담회에서 사업 구역 및 내용을 재조정할 것을 요구한 의회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점 예산의 상당 부분이 인건비에 치중되어 해당 지역 상인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미미한 점 사업계획서 상 상설 야시장·물총축제·레시피 개발과 같은 소모성 행사가 구도심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 등 관련 민간단체가 의회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원도심 상권 진흥 사업은 보다 많은 시민들과 지역 상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한 정 의장은 모든 의원들이 신중하고 합리적인 판단 끝에 예산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해당 사업계획에 의회의 합리적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다면 이를 다시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재논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여망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두천시의회의 충정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시의회를 향한 왜곡된 비난이 계속될 경우 이에 대한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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