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의견 묵살...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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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의견 묵살...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절대 안 돼’
  • 김삼철 기자
  • 승인 2020.11.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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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화성이전 반대특위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규탄 공동 성명 발표”
16일 국회 앞에서 규탄대회 개최... 송옥주·서철모·박연숙·위원 등 참석
홍진선 상임위원장 등 7인 단체 삭발... 비민주‧반헌법‧국민분열 규탄
범대위는 성명 발표에 앞서,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화성시민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홍진선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7인이 단체 삭발식을 거행했다.(사진제공=화성시청)
범대위는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화성시민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홍진선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7인이 단체 삭발식을 가졌다.(사진제공=화성시청)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이하 군공항특위)16일 국회 앞에서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이 무시된’ ‘군공항 특별법개정안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78일 화성시와 전남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 철회 촉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개정안 철회 촉구에는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송옥주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박연숙 위원장,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위원들이 함께해 힘을 실었다.

지난 76일 김진표 국회의원(민주당·5, 수원 무)이 대표 발의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에는 군공항 이전 사업 단계별 법정기한을 명시하고 공론화위원회공론조사 도입 주민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인 경우, 이전부지 지자체장이 유치 신청을 하지 않아도 군공항 이전 유치 신청을 한 것으로 간주하는 등의 독소조항을 담고 있다. 한 마디로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무시하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개정안은 비() 민주() 헌법국민 분열 법안으로, 군공항 종전부지의 입장만 고려하고 이전부지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개악 법안이라고 성토했다.

화성시 국회의원 송옥주,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이하 군공항특위) 위원장 박연숙,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개정안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제공=화성시청)
송옥주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특별위원회 박연숙 위원장,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개정안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청)

이 개정안은 현재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 소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

범대위는 성명 발표에 앞서,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화성시민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홍진선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7인이 참여하는 단체 삭발식도 가졌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개정안은 군공항 이전 절차별 법정 기한을 지정해 국방부를 압박하는 등 이전 부지와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군공항 이전사업을 강행하도록 만드는 악법이라며 주민 소통이라는 시대적 의무를 망각한 법 개정 시도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개정안은 한마디로 비() 민주() 헌법시대 역행적 법안이라며 “‘공론화위원회’·‘공론조사와 같은 그럴싸한 말들로 포장해서 이전부지 지자체장의 핵심 권한을 박탈한 지방자치와 대의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침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개정안은 서로 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합법적이고 바른 절차를 무시한 채, 시대를 거스르는 그릇되고 억지스러운 법안이다. 상생은 함께 발전됨을 뜻하는 것이지 어느 한 쪽에 희생을 가져오는 것은 결코 아니므로 개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고 말했다. 

박연숙 화성시의회 군공항 특위 위원장은 극심한 고통이 우려되는 이전부지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없이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도록 하는 이 법안은 지역 주민 간의 극심한 갈등과 사회문제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국민 분열 법안이라며 화성을 2의 부안 방폐장으로 만들 수도 있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말했다.

홍진선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수원의 부동산을 개발하기 위해 전투기 소음을 화성에 떠넘겨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시도에 대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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