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초월읍 소재 SRC재활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12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간병인 1명(광주시#84)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간 지 27일만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제를 앞두고 SRC재활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94명(환자 33명, 보호자·간병인 26명, 직원 35명)에 대해 지난 11일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내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제 전 11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3800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광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126명(환자 41명, 보호자·간병인 50명, 직원 19명, 접촉자 16명)에 달했다.
강원 홍천군에 거주하는 첫 확진자의 아들 가족 6명이 모두 감염되는 등 광주시 이외 지역까지 포함하면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160명을 넘는다.
신동헌 시장은 "방역당국의 밤낮 없는 노력과 우리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성숙한 방역수칙 준수로 지역사회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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