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합병원 검사 결과 기다리던 환자... "3번 연거푸 응급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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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종합병원 검사 결과 기다리던 환자... "3번 연거푸 응급실 행"
  • 허찬회 기자
  • 승인 2020.11.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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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구토 증상으로 병원 내원
혈액검사 결과 통보 없어 ‘허술’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한 종합병원이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게 혈액검사 결과를 통보해주지 않아, 병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대학병원 응급실을 통해 긴급히 입원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 사진은 책임 논란이 일고 있는 병원 전경. (사진=허찬회 기자)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한 종합병원이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게 혈액검사 결과를 통보해주지 않아, 병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대학병원 응급실을 통해 긴급히 입원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

9일 환자 및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025A환자는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며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B종합병원을 찾았다.

이후 오심과 구토 증상에 대한 치료를 마친 뒤 혈액검사에 대한 결과 통보를 약속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그러나 이후 7일 동안 B종합병원으로부터 검사 결과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 등의 위급사항이 발생, 3111시께 B병원 응급실을 다시 찾았으나 병원 측은 119 구급대를 불러 큰 병원 진료를 통보, A씨는 수원 아주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호송됐다.

이후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환자의 심전도 검사 및 혈액검사 등의 진료를 마친 뒤 갑상선 항진증이 의심된다며 1차 소견을 냈고, A씨는 응급치료 후 새벽 430분께 퇴원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111일 밤 12시께 또다시 과 호흡과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 용인 기흥구 소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다시 찾았고 세브란스 병원도 갑상선 항진증 소견을 냈고 4시간의 응급치료 후 새벽에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출근한 A씨는 오전 8시께 또 호흡곤란과 손 등이 마비되고 가슴통증, 두근거림 증상 등이 나타나 다시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결국 응급초치 후 입원하게 되는 등 3번에 걸쳐 응급실로 호송되는 일이 발생한 것.

사정이 이렇게 되자 A환자 보호자는 B병원을 찾아 현재까지의 상황을 따져 물었다.

B병원 측은 A환자 측에 응급실 담당 의료인의 과실에 대한 인정 외에는 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A환자 측 부모는 “B병원의 이런 행태는 곧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에게 불신만 심어주게 될 것이라며 누가 이런 병원을 찾아오겠느냐고 말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해당 응급실 의료인이 A환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실수를 사과했다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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