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윤곽…직매립 아닌 친환경 방식 선택
상태바
인천시,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윤곽…직매립 아닌 친환경 방식 선택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1.05 15: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매립·돔형식, 소각재 등만 매립
1일 반입량은 161톤 불과 예측
침출수 미발생·비산먼지 등 차단
5일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구현의 한 축이 될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는 5일 2025년 수도권매립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구현의 한 축이 될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위해 추진하는 자체매립지 명칭을 ‘인천에코랜드’(가칭)로 정하고 직매립방식이 아닌 친환경방식으로 조성할 것을 명확히 밝히며. 인천에코랜드에는 1일 반입량이 161톤으로 20톤 트럭 약 8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시는 52025년 수도권매립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구현의 한 축이 될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밝혔다.

인천에코랜드는 수도권매립지와는 규모부터 매립시설 형태까지 모든 것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코랜드는 부지면적이 15미만이고, 용량도 234규모로 수도권매립지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매립시설은 4단계로 나누어 조성할 예정인데, 실제 매립시설은 1단계 용량인 60내외로 조성된다. 특히, 현재와 같이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생활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하게 된다.

또한, 분리수거 확대, 생활폐기물 소각재·하수슬러지 소각재의 벽돌 및 보도블록 재활용 등 폐기물 정책방향을 변경해 1일 약 161톤의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반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에코랜드는 지하 약 40m 깊이에 점토처리와 고강도 차수막을 설치해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조성되며, 아랫단부터 단계별로 매립이 진행된다. 매립시설 상부 역시 돔형식 또는 건축물형태로 만들어 지하와 지상 모두 주변 지역과 완벽하게 차단된다.

또한, 매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매립가스도 포집정으로 포집해 유해가스 및 악취 유발가스 전처리 후 연료화시설을 거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에코랜드 부지의 완충지역에는 야구장, 축구장 등을 조성하고, 주변지역에는 방패림을 조성해 시설 보호 및 강풍으로 인한 재해 방지와 생태경관 관리도 고려할 계획이다.

특히, 매립이 종료된 뒤에는 돔을 철거하고 공원 또는 야외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거나 건축물형태의 경우 실내 체육시설로 바꿔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방식으로 인천에코랜드가 조성되면 지역 주민들이 별다른 영향 없이 기존의 주거환경과 일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활용 측면에서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