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사러 양수대교 건너요”... 조광한 시장, 불합리한 규제 몸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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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사러 양수대교 건너요”... 조광한 시장, 불합리한 규제 몸소 체험
  • 한승목 기자  seungmok0202@daum.net
  • 승인 2020.11.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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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공직자, 주민들은 5일 양수대교에 모여 ‘약 사러 양수대교 건너요’라는 주제로 조안면 주민들의 상수원 구제로 겪고 있는 현실과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공직자들은 5일 양수대교에 모여 약 사러 양수대교 건너요라는 주제로 조안면 주민들의 현실과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약국 하나 들어서지 못하는 등 비합리적인 규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불편을 감내해왔던 조안면 주민들의 안타까운 실상을 조 시장과 공직자들이 몸소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안면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청구한 헌법소원을 통해 반세기 동안 조안을 가뒀던 불합리한 규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조안면 주민들은, 조안과 양수대교에 얽힌 45년의 애환이 담긴 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조 시장은 조안면 1일 명예이장이 돼 주민들과 함께 양수대교를 도보로 횡단해 강 건너 양수리에서 생필품을 대신 구매하고 전달해주는 사다 주세요장보기 미션도 수행했다.

조안면 주민들은 그동안 우리가 겪어온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줘서 감사하다최소한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규제개선이 우리에겐 절실하며, 앞으로도 조안면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광한 시장은 사회적 무관심 가운데 2016년에는 주민 4분의 1이 전과자로 전락하고, 청년이 안타까운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등 혹독한 시련도 있었다이처럼 내가 사는 동네, 내 땅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던 것이 지금까지 조안면의 현실이었다.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5년 전 하수처리 기준 등을 잣대로 지금까지 동일한 규제를 고집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하며, 수도권 주민들에게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상수원을 남한강, 북한강 유역으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안면에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중국음식점과 문구점, 약국이 없어 양수대교를 건너 양평까지 가야 한다. 조안면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청구한 헌법소원을 통해 반세기 동안 조안을 가뒀던 불합리한 규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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